<신간> 한 장의 세월_김수옥 ..
   [한비문학 출판부]<신간> 박용..
   <신간> 사랑의 집_홍나영 14번..
   한비출판사 출간예정 도서
   <신간>네게로 건너 간 마음_김..
   <신간>혐기 소화과정~김진수 ..
   <신간>자기를 아는 은혜_한희..
   <신간>변화상_심재훈 소설 발..
 
 
 
 
 
 
창작게시판 > 등단

등단작가방은 회원 가입시 자기 소개서에 등단 프로필을 올린 회원에 한하여 등업을 하였습니다.등단한 작가로 등단작가방에 글 쓰기를 원하는 회원은 회원 정보에서 수정을 하여 자기 소개를 수정하면 등단 작가로 등업을 해 드립니다. 한비문학에서 즐겁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광고, 홍보, 상업, 타인 비하, 일정 종교 찬양 글 등 적합하지 않은 글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작성자
( kskhb9933@hanmail.net )
[2012-11-15 22:50:14]
제목
시인과 사색 선정 올해의 시인
조회수 : 3460
확대보기 축소보기

<제1회> 시인과 사색 선정 올해의 시인>

시집 : 신남춘 시인
공모 : 이창원 시인
--------------------------------------------

-신남춘 시인-

신남춘(시인‧아동문학가)/아호 : 혜인惠人/
전북부안 출생/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거주
월간한비문학 시, 동시, 동화 신인상
한국한비문학회 시 분과 회장.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부안문인협회 회원‧
한국감성리더 시낭송회 운영위원 현)전주화산교회(예장합동) 장로

-수상-
월간 한비문학 시 부문 신인대상 수상. 한비문학상 시 부문 대상 수상. 월간한비문학 추천 시인

<수상소감>


시인과 사색이 문단의 발전과 문학의 질적 향상에 기여함으로서 그의 정신을 기리고자 올해부터 문학상을 제정하여 시상하는 자리 불쑥 뛰어들었다가 올해의 시인으로 선정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이 기쁨 갈잎처럼 아름답고 곱게 간직하겠습니다.

늦게 들어선 시작의 길이지만 힘차게 열심히 달렸습니다. 피곤을 모르고 지칠 줄 모르고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아직도 과분한 상 앞에 어색하고 얼떨떨하고 부끄럽기만 합니다.

졸작을 드높여 주신 심사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글을 더 다듬고 갈고 닦아서 한층 더 시작활동과 문단활동을 활발하게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날개를 달아 주신 것 같아 더욱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글을 쓰면서 시간이 흘러갈수록 시작활동이 쉽지 않음을 알고 한순간 후회스럽고 절망감을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외로운 길 버리지 않고 잘 견디고 버티어 왔습니다. 앞으로는 끝까지 잘 견디고 버티며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는 한편의 좋은 시를 쓰고 싶습니다.

시를 쓰는 시간처럼 행복한 때는 없습니다. 마음이 안정되고 맑은 영혼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시를 쓰는 것이 즐거운 삶이 되었습니다. 더욱 정진하여 시인과 사색 동인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인내하며 노력하며 훈련을 꾸준히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첫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 감사하고 이 상은 여기 문우님들 중 누군가가 받아야 할 몫이라고 믿었는데 제 앞에 놓이게 되어 송구합니다. 이제 시작으로 기회는 다시 옵니다. 수상의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기쁨 이 영광 함께 누리시게요.

끝으로 다시 한 번 수상작 선정에 고심이 많으셨을 심사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심사위원님들 그리고 한비를 사랑하는 문우님들과 문학 애호가 여러분들의 건강과 무궁한 번창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밤에...... 신남춘


<작품>


-바라보아라. -


눈을 들어
저 푸른 산을
바라보아라.

하늘을 향해
쭉 뻗은 나무들이
살지 않느냐

눈을 감고
자기 마음속을
바라보아라.

인생을 향해
달리는 꿈나무
살지 않느냐

산을 보고
바다를 보고
인생을 보고

우리는 그렇게
큰 꿈을 가지고
살지 않느냐.


-꽃을 보며-


수만 가지 꽃들이 모인
아주 커다란 유리집이다
너무도 예쁘게 꾸며 놓았다
보는 이의 눈에 쏙 박힌다.

어떤 것은 풀이고 나무이고
어떤 것은 진한 향이 나고
가시가 돋는 줄기도 있고
그러나 환한 얼굴들이다.

키가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자기 자랑에 푹 빠져
고개를 삐쭉 내밀고 섰다.

형용 못할 화려한 빛깔들
피고 지는 꽃자리마다
코끝으로 밀려오는 향기
그냥 좋아라. 너무 좋아라.


-밤 한 톨 곶감 두 개 -


토실한 밤이랑
말랑말랑한
곶감을 보면
울 아버지가
보고 싶다.

한 겨울밤
화롯가에서
밤 한 톨 곶감 두 개
매일 드시던 모습
그때가 그립다.

이제는
밤 한 톨 곶감 두 개
울 아버지가
드시던 그대로
내가 먹는다.
--------------------------------------------------------


-이창원 시인-


이창원(李昌源)개명 전: 지원(志源) 아호: 문성(文星)
1956년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귀단리에서 출생
월간문학세계 2009년 2월 시조 등단. 월간한비문학 2009년 1월 시 등단
계간문예춘추 2009년 신춘호 시 등단. 월간한비문학 2010년 4월 수필 등단
월간한비문학 신인대상수상/ 가오문학상 수상
국제 펜클럽 , 사)세계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現在, MBC문화방송 경영지원국 관재부장으로 재직
(won@mbc.co.kr)
저서: 시집 『검은 태양』
공저: 시인과 사색(7,9집), 『시 천국에 살다』동인지 생명파동인 『詩人部落』 제3집, 시동인지 『동행』 수필 동인지 『잠시, 뒤돌아서서』


<수상소감>


시인과 사색이 2006년 발행 이후 올해로 제 10집이 출간되었습니다
월간 한비문학의 시인과 사색은 시부문의 독보적인 동인지로 자리 잡아 이 시대를 함께하는 여러 작가의 작품 성향을 담은 한 장 한 장의 깨알 같은 시어들이 지면에 둥지를 틀어 아름답고 화려하게 피어나, 한국 시문학을 주도하는 수준에 까지 도달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이는, 오늘 이 자리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저의 미력한 힘보다는, 훨씬 더 훌륭한 월간 한비문학에 몸 담고 계시는 여러 시인 모든 분의 능력 으로부터 얻어진 값진 결과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크다 할지라도 세상을 혼자 살아 갈 수는 없습니다.
한 사람 한사람의 크고 작은 능력들이 쌓여, 힘이 모아질 때 비로써 큰 틀의 결과물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가 있게 됩니다

오늘 주신 이 귀한 상은 제가 능력이 남보다 더 뛰어나서 수상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는 원로선배 시인님을 위하고 동료. 후배시인들과 더한층 노력해서 월간 한비문학의 시인과 사색 동인지를 발전시키라는 뜻으로 생각 하겠습니다.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작은 주춧돌이 되어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시동인지로 계승. 발전시키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끝으로 좋은 상을 수상하도록 힘을 주신 김영태회장님, 그리고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작품>


-고드름-

지붕 위 처마 끝에
하얀 송곳니 거꾸로 매달렸다
작고 긴 것
크고 짧은 것
모양도 각각이다

끝은 뾰족하여 송곳니를 닮았다
어린 시절 옛 초가집 처마 끝에
주렁주렁 달려있던 고드름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따사로운 햇살
대지를 덮을 때
처마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고드름은
금방
주룩주룩 눈물을 쏟아낸다


-해-


세상을
밝혀주고
서산으로
지는 해야

언제 봐도
반가운데
내일인들
다를 손가

이 세상에
빛을 주는
보배 같은 해야
너 보다
귀한 것이
세상 어디에 또 있을까

세상만물
다 비추는
너의 힘이
으뜸이다


-정 적-


불 꺼진 창가에 드리워진
소리 없는 적막
가로등 불빛 한줌이
소리 없는 울분을 토로 한다

외로운 정적의 향연
까만 밤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이내
그 침묵은 묵직한 흐느낌으로 변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정녕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철의마법을 녹일 수 있는
괴력은 얻지 못하는 것일까
철거덕 거리는 회전시계마저도
정신이 혼미하다

오늘도 여전히
제 4차원의 세계에서
철저히 봉쇄되어
하얀 단복의 마법사에 의해
내 정신을
지배당하고 있다


<제1회 '시인과 사색 올해의 시인상' 심사평>

꾸밈이 없는 순수 서정의 세계

한비문학 동인지 『시인과 사색』이 어느덧 10집에 이르렀다. 이에 시인과 사색이 보여준 문학의 성취와 정신을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시상하는 '올해의 시인상'은 등단 2년차 이상 작가의 작품 공모와 등단 일년 차 이상 시집 발간을 한 시인으로 대상으로 공모를 한 결과 시집 발간 작가의 시집은 12권이 접수 되었으며, 공모작품은 총 22명으로 110편이 접수되었다. 공모작은 예비 심사를 거쳐 시집 3권과 공모작 5명의 작가 작품이 본심에 올라 그 작품성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심사위원들 사이에도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작품의 선정을 시인과 사색에 합당하고, 문학적인 것과, 대중적인 것으로 편향되지 않은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자는 것에 의견을 모아 본심에 올라온 모든 작품이 훌륭하였지만 그 중 공모작으로는 이창원의 「고드름」「해」「정적」 등 3편과 시집 수상작으로는 신남춘의 <풀꽃 향기>의「바라보아라」「꽃을 보며」「밤 한 톨 곶감 두 개」 등 3편이 각각 선정되었다.
먼저 이창원은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음에 주목한다. 예컨대, 고드름을 뾰족한 "하얀 송곳니"라고 표현한다든가 해를 통해서 "세상 만물 다 비추는 힘"을 느끼는 것과 같은 것이다. 특히 「정적」은 시인의 깊은 정신세계를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수작이다. 정적의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 의해 "내 정신을 지배당하고 있다"는 고백은 정적이 갖고 있는 무한한 외로움의 또 다른 변용일 터.
다음 신남춘은 「바라보아라」에서 "푸른 산"과 "자기 마음속"에 살고 있는 소나무의 대비가 "큰 꿈"이라는 하나의 이상형으로 통합되는 변증법적 구도를 잘 살리고 있다. 「꽃을 보며」에서는 "환한 얼굴" "그냥 좋아라"처럼 시인의 긍정정신이 돋보인다. 한편, 「밤 한 톨 곶감 두 개」는 동심이 잘 녹아있는 맑고 깨끗한 정신을 볼 수 있다. "한겨울 밤 화롯가"의 아버지를 통해 오늘의 자신을 들여다보는 동심이 좋다.
결국 두 시인의 공통적인 특징은 시의 세계가 꾸밈이 없다는 점, 그리고 순수하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으로서 사유와 언어의 깊은 운용을 당부한다. 제1회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앞으로 더욱 정진할 줄 믿는다.

-심사위원 허형만(시인. 국립목포대학교 국문과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