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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문학 출판부 발간 단행본

아껴둔 말
[저자]박용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5-31 16:00:04 조회 : 39




<책 소개>


숲과 나무 연구에 일생을 바친
저자가 그동안 나무와 숲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을 들려준다.


<출판사 서평>


박용구 시인은 과학자로 성공한 분이다. 가톨릭 신자이면서도 불교에 심취하고 불교적 허무주의 사상이 인생과 문학의 바탕에 깔려있다. 전문인은 자신의 전공을 문학으로 재생할 수 있는 무한한 소재를 가지고 있다. 더구나 박용구 시인은 문학 이전에 자연과학의 으뜸가는 생명체인 나무를 전공했고 사랑한 자연과학자이다.

나무를 통한 시를 쓰기 위하여 권기호, 김원중 시인에게 오랫동안 시를 사사하여 들려주는 시에는 숲과 나무 그리고 자연이 들어있어 새로운 시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앞으로 우주적 생명체인 나무를 연구해 왔듯이 무궁무진한 나무라는 전문지식을 시적 소재로 삼아 시로 창조하여 문학의 생명을 살리는 시를 빚어낼 것이라 첫 시집이 의미가 크다.


<시인소개>


고려대학교 임학과 졸업, 일본국립유전학연구소 연구원, 규슈대학 농학박사,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 연구관, 경북대학교 임학과 교수, 호주 퀸스랜드대학교 교환교수,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숲과 나무연구에 일생을 바쳤다.
권기호와 김원중 시인에게서 지도받은바 있다. 한비문학에서 시로 데뷔


<목차>


1부-맑은 날, 화려하고 거대한 숲

어머니는 식은 보리밥에
물 말아서
뒤뜰에서 갓 따온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 같이 먹으면서
그 잔인한 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로즈무궁화 꽃
어머니
가을 앞에서
우정
지난 꿈
평화
걷고 웃고 읽으며
비 내리는 산길을 걸으며
육신사-송산 박준규
시인
지나치지 않고 적당하게
절망
감나무
임을 보낸 마음


2부-마음속을 두드리고 있다.

풀처럼 나무처럼
차분하고 엄숙한
가산 바위처럼
오늘 살아가는 것뿐


말言語의 파편
가을 매미
새해
팔순에 가까워지니
세월
땡볕
구월의 노래
가산 바위 되어
묵상
노파심
한여름 창가에서
신부神父
차를 마시며
오늘 그리고 나
아침운동


3부-마음은 텅 비어 외로움을 타고

터무니없이 화려한 오월에
마음은 텅 비어 더 외로움을 타고
지나온 삶 속 아쉬움만 덧없이 쌓인다


초겨울의 숲
오월 어느 날 차를 마시며
관포지교
수수꽃다리
햇차를 마시며
팔공폭포八公瀑布
자장매
희수喜壽
금강사
개잎갈나무
엄나무
형의 부음을 받고
물푸레나무 같은 사람아
아미산
한 번


4부-차분한, 깊은 생각

움트지 않은 나무 잔가지
꽁꽁 얼어붙은 계곡물
파도처럼 퍼지는 봄의 속삭임
다 듣고 있다


현비암
막내동서
중추가절
민어
폭포골
일흔두 송이 장미꽃
고산골 공룡
비파나무
새로운 시작
건양다경
곡성옥당 성당
영취산 통도사靈鷲山 通道寺


<작품 소개>



늙은 매화나무 가지에도 꽃이 핍니다
동토의 땅 북녘에서도
나를 생각하나 봅니다.

누런 잔디밭에 파란 새싹이 돋아옵니다
광활한 중화를 거쳐
나를 찾아 기차가 달려갑니다.

아직도 아침저녁으로 남겨진 추위는
길고 긴 미움과 고통의 시간 끝내려고
이제 나를 찾아 나섰습니다.

향긋한 꽃 내음이 퍼져나갑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근역 삼천리에
내 노래가 울려 퍼질 것 같습니다.
<평화>



샤워 마치고
물기 어린 머리카락
어깨선 아름다운 여인 같은
비 내리는 숲길 걷는다

적막함.
젖어버린 숲속에 온통 내리고
원근
없어진 사물들

맑은 날 화려하고 거대한 숲
물에 젖어 다소곳이 내 곁에 내려앉자
잊고 살았던...
당신 숨결소리 들려온다
<비 내리는 산길을 걸으며>



요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젊은인지 노인인지 알 수가 없네
이삼십 년 전만 해도
칠팔십이면
이미 북망산천이 제집이었는데
이젠 백세보험 수익 높다는 세상이 되었네

40, 100, 120, 200,
간염 AST, 공복혈당, 혈압, 지질
혈압 재고 운동하고
운동하고 혈당 재고
또 재고 체크하니
9988234는 따 놓은 당상일까

중학교 때
2.0, 22, 35, 135
시력, 신발 크기, 몸무게, 키만 알면 되는데
칠순 넘어가니
알아서 체크 하랴 할 것도 하나둘이 아니니
백세까지 살려다가 지치고 말 것 같아
백오십오 세를 살았다는
올드 퍼
할배 사진 다시 보내

돈, 많으면 좋고
성적 높으면 좋다하지만
건강 수치는 적당이 최고라 하니
과유불급 제격이네
<지나치지 않고 적당하게>



단어가 깨어져 말이 되지 않습니다.
깨어진 파편들을
마블처럼 맞춰 보지만
원래 그림대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잃어버린 과거의 추억들이
봄날 아지랑이 속에서
민들레 꽃 처럼
아롱거릴 뿐입니다.

마치 모르스부호 처럼
내 생의 파편들이
폭격에 무너져 깨어진 건물의 잔해처럼
의미 없이 널브러져 있을 뿐입니다.
<말(言語)의 파편>



조용한 깊은 밤은 숲이다

모든 잡소리가 죽어있는 무덤이다

깊은 사색으로 대화를 나누는 신이다

긴 잠에서 깨어나 창조된 신천지다

<새로운 시작>




분류 :문학>시/에세이>시

제목 : 아껴둔 말

지은이 : 박용구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19. 5. 30.

페이지 : 144

값 : 10,000

ISBN : 9791186459980

9788993214147(세트)

제재 : 반양장 길이_210 넓이_130 두께_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