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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 보내는 분홍편지_김철(한비시선 156)
Level 10   조회수 29
2024-07-30 15:15:56

<책소개>

김철 시인의 2번 째 시집으로

자연과 삶에서 사랑의 시어를

발견하여 조화에 대하여 들려준다

 

 

<출판사 서평>

김철 시인은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자연의 숨소리와 이야기를 경청하며 서정적인 시를 창조하는 서정의 시인이자일상 속의 평범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시로 승화시키는 사유의 시인이라는 두 가지 면모를 지닌 시인이다.

김철 시인은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영감을 얻고자연의 숨소리와 풍경이 생생하게 묘사하여 독자들에게 감동과 위안을 선사하는 서정의 시인이자일상 속의 평범한 순간들에 주목하고깊은 사유를 통해 삶의 의미인간 존재의 가치시간의 흐름 등에 대한 고민을 시로 승화시킨 사유의 시인이다.

이러한 김철 시인의 시는 독자들에게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감동과 위안을 선사하고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의미를 찾도록 도와준다.

 

 

<시인 소개>

 

동두천 출생동두천 초고 졸업신흥대 졸업(야간), 미 8군 캠프험프리스 근무 중한비문학 시 부문 등단, *저서_잃어버린 화살을 찾아서

 

 

 

<목차>

 

1-

 

사랑이 피어난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

공감 안 되어지는 느낌

로써 붙들어본다

 

편지_12 _13 봄 걸음_14 동사_15 동창리게이트 앞 벚꽃잔치_16 나무를 사랑하는 몇 가지 이유_17 손님_18 복숭아나무_19 봄날의 환희_20 주유소 앞길 행진곡_21 목련_22 오월의 만

 

 

2-여름

 

꽃잎 송이송이

누구의 안타까운 그리움일까요.

꽃잎 한잎 두잎

누구의 마르지 않는 눈물일까요.

 

묵언수행_26 장미_27 가시나무_28 낙화_29 이별_30 여름_31 성미_32 논둑길에서_33 대추나무_34 노랫소리_36 포로_37 전나무_38 비밀 장소_40 물푸레나무_41 아이비_42 나비효과_43 탈출_44

 

 

3-가을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지르며

바람결 따라 구석으로 한데로 내몰리는

여름날의 찬란했던 영광의 순간들

 

체크무늬 셔츠_46 각인_47 나는 안녕나무는 GOOD-BYE_48 아픈 날_49 가을_50 빈터_51 낙엽_52 단풍_53 나무십자가_54 소나무와 바다와 백사장 그리고 경포대 해수욕장_55 베네치아에서_57 리기다소나무_58 종장_59 가을 편지_60 옥수수는 이사 중_62 봄과 가을_64 묘지 앞 은행나무_65 가을 영토_66

 

 

4-겨울

 

소망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사랑을 가지고

 

겨울_68 고드름_70 역 앞 메타세콰이어_72 장독간_73 퇴근_74 마트가 문을 열 때_75 마트가 문을 닫을 때_76 첫 단추_77 빨래방에서_78 중고차_79 휴게소_80 코로나19_82 혼백魂帛_83 회색커튼_85 안녕_86 최고의 날_88 격려_89 詩人_90

 

 

<작품 소개>

  

우편함에 들어있는

나뭇잎 편지

펼쳐보니

그리움이 흠뻑

묻어왔다.

 

나는 항상

나무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너는 이름이 뭐니?

이 나무 앞에만 서면

가슴이 뛰어

심장이 뛰쳐나올 것 같아서

두려워.

<편지>

 

 

새벽녘 어두운 하늘에

드문드문 별들이 떠가고

 

잠든 나무 위로 바라본

어둠이 벗겨지는 동녘 하늘은

신비스럽기만 하다

 

어둠 속 으슥한 나무 밑동

풀 속에서 벌레 소리가

아침 공기를 진동하는데

 

사랑을 부르는 날갯짓 소리는

너무 신기하고 오묘해서

정말 듣기 좋구나

<노랫소리>

 

 

잠자리 날갯짓에

높고 푸른 하늘이

더욱 밀려나

더 멀어지고

 

산들바람

솔솔바람에도

나뭇잎들 사이로

훤하게 드러나는

비탈길에

 

쉬었다 가시라고

편한 나무 의자

내어놓으리

 

햇빛 쏟아져 드는

맑디맑은 오후의

가을날에는

<빈터>

 

 

추운 밤

손 시리고 발 차가운

 

볼품없는 나무는

말없이 서있다

 

낙엽과의 이별의 슬픔을

잊기라도 하고 싶은 듯

나무 그늘에 겨우내

녹지 않을 단단한 얼음을 안고서

 

혹독한 추위가 지나가고

따스한 봄바람이 다가서야

 

녹아내릴 차갑고 질긴

아픔을 깊이 간직하고서

<한 가운데 서서>

 

 

빈손으로 태어난 당신은

물방울처럼 몹시도 가벼워서

작은 풍선에 매달려서

하늘 높이 날아올라 뛰어내려

낙하의 즐거움을 만끽하세요.

 

자유롭게 빗물처럼

폭포 속에 뛰어들어

강물처럼 달려가서

푸른 바다로 멀리

마음껏 여행하세요.

 

소낙비 되어 나뭇잎에서 미끄러지고

장미꽃의 날카로운 가시에 찔려도 보고

거친 바위에 떨어져서 아파도 해보고

 

파도가 되어 방파제를 시원하게 때려주고

눈물이 되어 슬픈 이의 마음도 풀어주세요.

 

날아가세요.

멀리 멀리

하늘 끝까지.

<詩人>




  

 류 문학>/에세이>

제목 나무에게 보내는 분홍편지

지은이 김철

출판사 도서출판 한비

출판일 : 2024. 7. 12

페이지 : 97

ISBN : 9791164871384

9788993124147(세트)

값 : 10,000

제재 반양장 길이 210mm 넓이 : 130mm 두께 : 10mm

첨부파일김민정3 복사.jpg (192.4KB)